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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gramming/하루 일기

역시 좋은 회사는 좋은 geek을 원한다

by peter paak 2020. 7. 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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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규모가 큰 회사들의 인터뷰 후기들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어느 한 분야를 끝장내는 geek을 원한다는 것이다.
심지어 네이버의 후기를 보면 문제해결을 위해 커널까지 분석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.

예전 처음 코딩을 시작했었을 때 읽었던 coding-interview-university로 유명한 John WashamWhy I studied full-time for 8 months for a Google interview라는 글이 생각이 났다.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데이터구조와 알고리즘 그리고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한 내용을 깊이 있게 학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어느정도 깊이 팠느냐하면 자기만큼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경고할 정도였다. 제목에서 보다시피 8개월간의 시간을 투자했고 그는 2017년 6월 구글 대신 아마존에 입사할 수 있었다. 개발자로서 경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분명 관련이 적은 분야를 개발자 보다는 사업가로서 활동하였기에 그의 학습량을 보면 얼마나 깊이 있는 학습을 단기간 내에 하였는지 알 수 있다.

지난 1년동안 어떻게 취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해왔던 것 같다. 늦다고 생각한 나이에 비전공이여서 남들 4년동안 할 공부를 하지도 못했고 알고리즘도 많이 부족했다. 그래서 CS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많이 공부하려고 했고 지난해 리얼 리눅스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. 하지만 geek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가 있었을까라고 한다면 내 대답은 아니다 가 될 것이다.

현재 서비스 회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내 자식같다. 그래서 그곳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던 것 같다.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었고 서비스에 대한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. 클린코드 8기를 들으면서 클린코드, TDD, 리펙토링 등 현업개발자가 가져야할 기본 중에 기본인 역량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 수 있었다.

예전보다는 신경쓸 부분이 적어졌으니 geek으로서의 삶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. 대충 생각한 큰 그림은 이러하다

  1. 컴퓨터 사이언스
  2. 알고리즘
  3. 자료구조
  4. 인터뷰 후기, 기술 블로그
  5. 토이 프로젝트

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계획을 세우자면

1. 컴퓨터 사이언스

2. 알고리즘

3. 자료구조

4. 인터뷰 후기, 기술 블로그

5. 토이 프로젝트

  • 제작 중

사실 이 내용을 이끌어야 할 부분은 블로그가 될 것 같다. 하나의 개념을 조금 깊이 파되 사이클을 짧게(그거슨 바로 TDD & 리펙토링 사이클!) 가져가서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. 코드를 직접 작성해보고 눈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한다. 개선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의심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개선점을 찾고 리펙토링 하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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